뒤꿈치처럼 생각한다
누가 밟아도 돌아보지 않을 만큼만
문을 열었으니까. 내 방은 다시 내 방의 위치에 놓여 있고
미세하게
너에게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데
무슨 말이었는지
왜 자꾸 이 방은 정확해지는 걸까. 네가 밀어낸 문이 너보다 먼저 나가버리고
나는 창문을 창문만큼만 바라본다
뚜렷해질 때까지
너에게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데
언제나 돌아볼 수 있을 만큼만
무슨 말처럼 사라진다
뒤꿈치처럼 생각한다
누가 밟아도 돌아보지 않을 만큼만
문을 열었으니까. 내 방은 다시 내 방의 위치에 놓여 있고
미세하게
너에게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데
무슨 말이었는지
왜 자꾸 이 방은 정확해지는 걸까. 네가 밀어낸 문이 너보다 먼저 나가버리고
나는 창문을 창문만큼만 바라본다
뚜렷해질 때까지
너에게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데
언제나 돌아볼 수 있을 만큼만
무슨 말처럼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