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하고 부르면 저편에서 대답한다 유진아 엄마야 사랑하는 딸
엄마는 나를 먹이고 씻기고 재우고 있다.
엄마 하고 부르던 시절에
엄마는 젊고
나는 어리다
엄마는 교회에 가서 돌아오지 않고 있다.
엄마는 불행하고
나는 돕지 못하고
사랑이 무언지는 당연히 알지 못하고
신은 엄마를 돌려주지 않았다.
내가 신에게 기도할 때
신은 나에게 묻는다.
인간은 이걸 무어라 부르지?
엄마
신은 다른 쪽을 가리키며 묻는다.
인간은 이걸 무어라 부르지?
엄마
나는 신에게 대답하려고
이 시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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