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 안에 주저앉아
물처럼 번져가고 있다
돌이 자라난다
마음이 추락하는 동안
공기를 닦고 있는 검은 손
아무리 문질러도
이곳은 밝아지지 않는다
한밤
밤의 한가운데
떠나간 사람은 떠나가는 것에 의미가 있다
흰 돌
아무리 닦아도
너의 눈 속이 보이질 않아
나는 일생을
그저 닦아낸다는 것
남겨진 사람은
남겨진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돌처럼 자라고 있다
동굴 안에 주저앉아
물처럼 번져가고 있다
돌이 자라난다
마음이 추락하는 동안
공기를 닦고 있는 검은 손
아무리 문질러도
이곳은 밝아지지 않는다
한밤
밤의 한가운데
떠나간 사람은 떠나가는 것에 의미가 있다
흰 돌
아무리 닦아도
너의 눈 속이 보이질 않아
나는 일생을
그저 닦아낸다는 것
남겨진 사람은
남겨진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돌처럼 자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