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명 - 여러 차례

사무엘럽 2021. 1. 25. 18:31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안희연 시집, 창비 너의 슬픔이 끼어들 때 : 안희연 시집, 창비 밤이라고 부르는 것들 속에는:안희연 시집, 현대문학 당신은 우는 것 같다, 미디어창비

 

 

 여러 차례 나는 잠에서 깨어났다. 여러 차례 지리학이 잘려 나갔다. 너의 처소에서 두 손이 구워지지 않았다. 여러 차례 계단 위에 말다툼을 세워 놓았다. 말다툼을 다 돌볼 수가 없었다. 환호가 일었고 우리는 티셔츠를 나누어 입었다. 티셔츠는 계속 높이 떠있었다. 티셔츠가 동시에 부풀어 오를 때 어디로부터 야외는 실려 오고 실려 가는 것일까. 야외가 종일 세워져 있어서 우리가 세워져 있다면 야외에서 홀로 눈을 뜨고 싶어. 나는 홀로 당도한 인사처럼 공평하게 혼자에 참여했다. 혼자 여기저기 모여 있었다. 여러 차례 또 그렇게 나는 옳은 것처럼 보였다.